지난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15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2379억원) 증가한 수치다. 금융지주 라이벌인 KB금융 3조689억원보다 약 878억원 순익이 앞서며 1년만에 리딩뱅크 탈환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2조2243억원)과 547억원 차이가 난다. 특히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1월에 타결된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을 대거 반영되며 신한은행에 밀렸다
1위를 뺏긴 KB금융은 적극적 M&A를 통해 리딩뱅크를 다시 탈환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KB금융이 신한금융이 9년동안 유지하던 리딩금융 자리에게 물러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은
바로 비은행 분야의 M&A효과다.
2년 전 KB금융의 지난 2017년 순익은 3조3119억원으로 신한금융 2조9177억원에 비해 3942억원이나 압도적으로 많았다. 당시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KB증권(옛 현대증권) 등 인수효과로 덩치가 커지며 이들 계열사가 수익성개선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