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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토픽] 철강價 원료발 강세…‘빅5’ 주가 10% 이상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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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토픽] 철강價 원료발 강세…‘빅5’ 주가 10% 이상 ‘UP'

철광석 고철 초강세장 포스코 현대 동국 등 가격인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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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빅5’ 주가가 올해 10% 이상 상승했다. 연초 철광석, 고철 등 원료 가격 급등이 배경이다. 주요 기업들이 철강재 가격 인상을 잇달아 결정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작년 한 해 주가는 20~30% 급락했었다.

철강업계 상장사 21곳을 대상으로 올해 주가를 살펴본 결과, 19일 종가기준 주가는 평균 3만338원이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2.4% 상승했다. 지난주 15일 대비로도 1.2% 오르는 등 최근까지 상승장이 이어졌다.

이는 원료에서 비롯된 철강재 가격 상승이 주된 배경이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수입 기준 19일 88달러로 작년 말 대비 22.2% 급등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을 유통시장에 공급하는 후판과 열연 가격을 인상했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도 주력인 냉연도금재 인상을 검토,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기업별로 작년 말 대비 상승률을 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빅5’를 비롯,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10.5%의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이보다 높은 14.7%나 올랐다. KG그룹이 인수를 추진중인 동부제철은 58.9% 급등했다. 세아제강지주 및 세아제강은 11.4%, 19.3% 각각 상승했다. 이 외에 세아특수강, 한국특수형강을 제외하면 모든 기업들이 두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는 상위 기업들이 여세를 몰고 있다. 지난주 15일 대비 상승률은 세아베스틸이 5.9%로 가장 높았다. 동국제강은 2.7%,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1.4%, 1.1%로 그 뒤를 이었다. 세아제강과 세아제강지주는 2.1%, 0.5% 올랐다.

반면 철근 주력인 대한제강, 한국철강은 3.1%, 0.2% 하락했다. 양사 모두 원료인 고철 가격 급등이 부담 요인이 되는 가운데 대한제강의 경우 가공철근 부문의 낮은 수익성이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