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 항공운수협회, 항공권 예약 성별체크 남녀 외 '제3의 선택항목' 마련

공유
0

[글로벌-Biz 24] 미 항공운수협회, 항공권 예약 성별체크 남녀 외 '제3의 선택항목' 마련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항공운송협회(A4A)는 19일(현지시간) 이용객이 항공권을 예약할 때 성별신고에 대해 기존 남성과 여성 이외의 선택항목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되는 선택사항에는 ‘특정하지 않고’나 ‘공개하지 않고’라는 것이 포함될 예정이다. A4A의 발표에 의하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가맹하는 항공회사가 어느 쪽의 성별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사항을 국제적인 새로운 기준으로 승인했다. 이들 새 기준은 6월 1일부터 발효된다.

A4A는 성명에서 “미국의 항공사는 ‘다양성’과 ‘포함’의 문화를 존중한다. 그것은 직장에 있어서도 이용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며 우리는 모든 여행자의 요망에 응하는 한편,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비행의 체험을 제공 한다”라고 말했다.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는 항공업계의 움직임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 “남녀의 성별에 속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차별적인 탐색에 노출 된다. 항공회사나 공항의 직원, 경비원등으로부터 그러한 취급을 받고 있다”며 “A4A의 대처는 중요한 한 걸음이며 성에 관계없이 모든 여행객에 대해 안전하고 부드러운 여행이 보증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실제로 새로운 선택사항을 도입할지의 판단은 각 항공사에 위임되어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CNN에 대해 선택지 도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나이티드항공도 트위터에서 성별신고를 변경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델타항공은 A4A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성명에서 남녀 이외의 선택사항을 도입할 뜻을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