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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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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선봬

쿠쿠전자는 19일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2종을 선보였다. 사진=쿠쿠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쿠쿠전자는 19일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2종을 선보였다. 사진=쿠쿠전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쿠쿠전자가 신제품을 내놓으며 전기레인지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쿠쿠전자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으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쿠쿠전자는 19일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2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CIHR-HLT302FS는 쿠쿠전자 전기레인지를 대표하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라인업 중 하나다.

약한 불로 오래 끓이는 국, 센 불로 짧게 조리하는 볶음 등이 함께 있는 한국 조리 문화에 맞게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1구를 한데 모았다. 손혜성 쿠쿠전자 사원은 “인덕션은 고온으로 단시간 조리하는 데, 하이라이트는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가열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세라믹 글라스를 최초로 활용했다. 제품 프레임에는 인피니티 엣지를 적용해 싱크 상판과 밀착도를 높였다. 손 사원은 “가장자리가 45도로 꺾여 있어 틈새에 이물질이 잘 끼지 않는다”며 “위생적인 데다 청소도 간편하다”고 했다.

아울러 보편적인 블랙, 그레이톤 디자인을 벗어나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 하동영 쿠쿠전자 차장은 “빌트인으로 설치되면 상판만 노출되는 만큼 상판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며 “향후 체리블라썸, 골드 등 밝은 컬러를 선보이기 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측 하단에 위치한 조작부에는 심플한 바 타입의 UI를 채택했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의 강점인 ‘초고온 모드’도 탑재했다. ‘초고온 모드’는 1400만대 판매로 검증된 쿠쿠 IH 인덕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특허기술이다. 인덕션(IH)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초고온에서의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해 ‘냥이안전모드’도 개발했다. 고양이 등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알람/펫 버튼과 전원버튼을 동시에 1초 이상 눌러야 전원이 켜진다. 하이라이트는 2단계 저온부터 가열이 시작된다. 전원을 켜도 1분 안에 추가 조작이 없으면 전기레인지가 꺼지도록 설계됐다. 손 사원은 “의도를 가지고 정확하게 조작하지 않으면 가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쿠쿠전자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통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 전기레인지 업계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을 10%로 끌어올리고, 15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밥솥과 더불어 전기레인지 시장 리딩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는 쿠쿠만의 특허기술을 갖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