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제3 인터넷전문은행 양강 구도…키움-하나금융-SKT, 토스-신한금융 '불꽃대결'

공유
0

제3 인터넷전문은행 양강 구도…키움-하나금융-SKT, 토스-신한금융 '불꽃대결'

대형금융지주사 참여로 컨소시엄 기대 물씬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이 신한토스와 키움증권 컨소시엄의 2강 구도로 달라졌다. 앞서 신한토스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추진한 가운데 키움증권이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이 제휴를 맺으며 양강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9일 키움증권과 하나금융은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최대주주로 참여 예정인 대한민국 주식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은 4대 금융지주인 하나금융그룹, 대한민국 ICT 대표기업인 SK텔레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앞서 11일에는 신한금융지주도 간편 금융서비스 '토스'를 제공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약 20명 규모 공동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선언으로 카카오뱅크에 출자한 KB국민은행, 케이뱅크에 투자한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나서면서 4대 시중은행 모두가 인터넷전문은행에 뛰어들게 됐다.

주요 은행으로는 농협은행이 남았다.

하지만 같은 농협금융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이 이미 케이뱅크 주주로 있어 지주사 차원의 과감한 '교통정리'가 없는 한 선뜻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한편 컨소시엄 참여사로 거론되는 ICT 기업으로는 소셜커머스 기업인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소프트•티맥스OS,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027410] 등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주중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매뉴얼을 확정하고 다음 달 26∼27일 신규 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많게는 2개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예비인가는 5월 중 이뤄질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