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정부는 이번 세이프가드 조사가 최근의 급격하고 중요한 수입 증가, 예상치 못한 상황의 발생, 심각한 산업피해 발생 또는 그 우려, 수입 증가와 산업 피해간 인과관계 등 WTO 협정상 발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함을 적극 제기했다.
정부는 또 세이프가드 조치는 EAEU 내 철강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자동차 산업 등 연관산업에 피해를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이프가드 조치가 불가피한 경우 EAEU내 생산만으로는 수요 충족이 어렵거나 역내 생산이 불가능한 자동차용 및 가스파이프라인용 철강재를 조치에서 제외할 것을 우리정부는 요청했다.
자동차용 철강 예외는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 가동에 필요한 철강재가 안정되게 제공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러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들도 공청회에 참석해 세이프가드 조사 철회와 함께 주력품목에 대한 세이프가드 적용 예외를 요청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