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일기획이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광고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고비는 11조7020억 원으로 전년의 11조1847억 원보다 4.6% 늘었다.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비가 26.4%나 증가한 2조8011억 원에 달했다.
케이블·종편 1조9632억 원, PC 1조5924억 원, 지상파TV 1조4425억 원, 신문 1조4294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과 PC를 합친 디지털 광고비는 14.4%나 늘어난 4조3935억 원으로, 처음으로 TV와 라디오를 합친 방송 매체를 추월했다.
방송광고 시장은 3조9636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상파 TV의 경우 잇단 스포츠 빅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등 콘텐츠 경쟁력 약화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케이블·종편 광고비는 6.4% 늘어난 1조9632억 원, IPTV는 1163억 원으로 17%나 늘었다.
제일기획은 올해 광고시장이 작년보다 5.7% 성장한 12조36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