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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자동차 시장에 불 당겨질 새로운 글로벌 무역 분쟁의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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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자동차 시장에 불 당겨질 새로운 글로벌 무역 분쟁의 도화선

글로벌 키워드 : 1) 미국 국가 비상사태 2) 미-중 무역협상 계속 3)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지속 5) 미 수입자동차 조사 보고서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2월 18일 월요일(미국시간) 뉴욕시장은 프레지던츠 데이로 금융시장이 휴장이다.

뉴욕시장이었으나 워싱턴에서 미-중무역협상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전날 중국 상해시장은 2.7%, 일본 니케이지수는 1.8%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의해 수입자동차가 국가안보에 저촉되는지를 조사한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며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새로운 글러벌 분쟁이 개시될 것임을예고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5월트럼프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트럼프는 새로운 무역 압박 카드를 마련했다. 내용은 비공개 기밀로 알려지고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90일 이내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 조치내용은 자동차와 부품에 대하여 20~25%의 관세 부과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식 후에 월요일 오히려 미국 자동차산업은 급격한 관세로수입자동차와 부품에 부담을 주지 말 것을 촉구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한편 유럽공동체의장 융커는 트럼프대통령이 자동차관세를 한동안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언급했다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관세 보고서에 대한 반응으로 전하기도 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보고서에 이어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는 2022년까지 영국 자동차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약3500개의 일자리가 상실이 예상되며 3월 29일 브렉시트 시한이 다가오면서 영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은 금주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3월 1일 이전에 중요한 진전을 이끌기위한 회담을 이어간다. 협상 진전 시 60일 협상 시한 연장을고려할 수 있고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다는 소식은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언으로 미국 정치는 복잡한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민주당계인 캘리포니아주는 일요일(현지시간) 긴급하게 법정소송에 진입한다고 선언하기도 하는 등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관련한 천문학적인 법적분쟁이 예견되는상황이다.

대서양 건너 유럽에서는 영국정부는 브렉시트 수정안에 대하여 EU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외무장관은 3월 29일 탈퇴 시한 전에 합의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에 얘기해 주목된다. EU는 공식적으로는 EU합의안의 수정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공동체 위원장융커는 브렉시트 시한 연장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을 외신에 밝히기도 했다. 영국 메이 총리는 2월 26일까지 EU와의협상결과를 반영한 수정안을 영국의회에 제출하고 27일 영국의회는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