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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수출 새해 첫 달 ‘선방’…포스코 현대 등 일본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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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수출 새해 첫 달 ‘선방’…포스코 현대 등 일본서 ‘호조’

1월 철강재 수출 266.8만 톤 0.1% 증가…일본 인도 멕시코서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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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새해 첫 달 우리나라 철강재 수출이 비교적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중미간 무역분쟁, 유럽 세이프가드 등 글로벌 수출 환경이 불안한 가운데 나온 실적이어서 의미가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1월 철강재 수출은 266만80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0.1%(0.3만 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이 3046만 톤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만톤' 수출 행보의 첫걸음을 뗀 셈이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일본은 40만5000톤으로 작년에 이어 가장 많은 양이 수출됐다. 포스코 등 판재류 주력 메이커들이 이를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포스코 현대제철이 양대 생산축을 맡은 열연강판은 11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했다.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이 가세한 아연도강판 및 냉연강판 수출은 모두 8만 톤씩을 기록, 29.8%, 13.4% 각각 늘어났다.

중국은 34만2000톤으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인도는 25만2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멕시코와 미국은 21만4000톤, 18만 톤으로 5위권을 형성했다. 이 중 인도와 멕시코의 수출 증가율은 15.6%, 32.5%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이탈리아는 15만2000톤, 9만9000톤으로 16.2%, 28.5% 각각 증가했다.

반면 미국 수출은 18만 톤으로 34.6% 급감했다. 우리나라 수출 대상국 순위는 5위로, 2계단 하락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