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스폿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고로의 쇳물원가를 산출한 결과, 이달 1~15일 평균 305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평균인 199.0달러에서 8.2%(23.2달러)나 올랐다.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은 톤당 평균 87.5달러로 무려 15.3% 급등했다. 원료탄은 24.5달러로 2.8% 상승했다.
특히 핵심 원료인 철광석은 브라질 발레(Vale)의 광미댐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5일 이후, 이달 8일 92달러까지 치솟았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대응했다. 이달 주문투입분부터 열연 후판 등을 3만 원 인상했고, 3월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철강사들도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는 등 철강시장은 ‘코스트푸시(cost push)'에 따른 강세장이 전개되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