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베트남 주식시장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워치리스트에서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격을 얻지 못했다.
실제 베트남은 MSCI의 시장 규모와 유동성 면에서 요건을 충족시킨 주식 7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상업은행(ACB), 비나밀크(VNM), 빈컴(VIC), 마산그룹(MSN), 호아팟그룹(HPG) 등 MSCI의 15억9000만 달러의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는 22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MSCI가 신흥시장에 제시한 기준인 ATVR(Annualized Traded Value Ratio) 15%를 충족하는 276개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MSCI뿐 아니라 FTSE, S&P 등 다른 평가 회사들은 업그레이드 결정의 근거가 되는 것은 양적 요건이 아니라 질적 요건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의 주식시장과 관련해 MSCI는 투자등록 및 계좌설정 기준의 개선을 인정하지만 나머지 기준(9가지 개선요건 포함)에 대한 평가는 모두 현행 유지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개방성 결여, 국내 기업의 정보 공개에 대한 영문판 발행 및 거래 메커니즘 문제 등 몇 가지 주요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