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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100% 클럽' 기업들에 "온실가스 배출 100%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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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100% 클럽' 기업들에 "온실가스 배출 100%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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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100% 공개를 촉구하는 모임인 '100% 클럽(100% Club)'이 기업의 영업 활동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을 전부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00% 클럽은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 내역을 100% 공개하지 않고 낮게 신고하는 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학계와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니셔티브다. 지난 1월 더블린(Dublin)에서 세계 기업, 투자자, 그리고 학계의 관련 인사들이 모여 기업의 온실가스 보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100% 클럽을 출범시켰다.

100% 클럽은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이 범위 1(Scope 1: 시멘트의 분진, 자동차 배기가스, 석탄 연소 등 배출원에서 직접 배출되는 가스)의 배출량을 100% 공개하도록 장려하는 새로운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의 출범 배경은 2016년 수천 개의 업체에 대해 탄소 배출량에 대해 보고하도록 요구했지만 단지 20개 업체 만이 배출가스의 100%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아디다스, 크라이슬러, 마이크로소프트, 독일 은행 등 유수한 업체들과 기관도 포함되어 있다. 이 그룹은 웹 사이트를 통해 현재 전세계 기업들이 배출량을 낮춰서 보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클럽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100%를 그대로 보고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따라서 누락된 데이터는 '완전성에 대한 양적 진술(QSC: Quantitative Statement of Completeness)'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클럽은 "100% 클럽 회원 업체를 확인하고 높이 평가하는 일은 완전한 배출량 공개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작업으로 2015년 이후 배출량의 100%를 공개하는 기업의 수가 감소했다는 놀라운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취재=김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