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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BI 부국장 매케이브 “로젠스타인 법무장관 주도 트럼프 축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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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BI 부국장 매케이브 “로젠스타인 법무장관 주도 트럼프 축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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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실상 해임하는 계획을 법무부 고위관계자가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미 연방수사국(FBI)의 로버트 매케이브 전 부국장(사진)은 17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젠스타인 법무부 장관이 제기했다고 증언했다.
상원 법사위원회 도널드 그레이엄 위원장(공화)은 이날 뉴스의 별도 프로그램에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해 공청회를 개최해 문제를 조사할 뜻을 밝혔다.

미국 수정헌법 25조는 부통령과 각료들의 과반수가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을 의회에 건의하면 부통령이 대통령 직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매케이브는 인터뷰에서 로젠스타인이 트럼프의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염려하고 있었다면서 그는 각료들이 (해임의)계획을 지지해 줄지 논의했고 (찬성에 대한) 표 계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매케이브는 로젠스타인이 트럼프와의 대화를 녹음하기 위해 스스로 도청기를 착용하고 백악관에 가는 것도 제의했다고 말했다. 논쟁에 대해 지금까지도 로젠스타인이 제안했다고 보도되어 왔지만, 그는 그동안 “부정확하고 사실과 다르다”라고 부정해 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