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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태풍 송원석, 유이 구하고 하드캐리 활약…최수종, 살인 목격자 이영석 기억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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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태풍 송원석, 유이 구하고 하드캐리 활약…최수종, 살인 목격자 이영석 기억 반전

17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89~90회에서는 이태풍(송원석 분)이 강수일(최수종 분)이 살인전과가 있음을 알면서도 아빠빵집에 남아 도란(유이)과 수일을 도우며 하드캐리로 활약한 가운데 강수일은 28년 전 살인 목격자 노인9이영석)과 대면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7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89~90회에서는 이태풍(송원석 분)이 강수일(최수종 분)이 살인전과가 있음을 알면서도 아빠빵집에 남아 도란(유이)과 수일을 도우며 하드캐리로 활약한 가운데 강수일은 28년 전 살인 목격자 노인9이영석)과 대면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하나뿐인 내편'에서 이태풍으로 활약하는 송원석이 유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17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89~90회에서는 이태풍(송원석 분)이 강수일(최수종 분)이 살인전과가 있음을 알면서도 아빠빵집에 남아 도란(유이 분)과 수일을 도우며 하드캐리로 활약한 가운데 강수일은 28년 전 장다야 아빠 살인 목격자 노인(이영석 분0을 대면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풍은 동네 주민들이 몰려와 "살인자는 떠나라"고 시위했지만 도란의 곁을 지켜 애틋함을 자아냈다.

장다야(윤진이 분)가 강수일이 살인자라고 폭로한 뒤 동네 사람들의 반발은 거세졌다. 주민들은 빵집 앞에 '살인자. 꺼져'라고 낙서하는 것으로 모자라 도란에게 달걀을 던지며 떠나라고 격렬하게 시위했다.

이태풍은 살인자의 딸로 손가락질 받는 도란을 감싸주다 돌에 맞아 이마를 다치는 등 함께 고초를 겪었다. 도란은 그런 태풍이 고맙고 미안해서 약국에서 약을 사다가 이마의 상처를 감싸주었다.

이후에도 태풍은 수일과 도란의 곁을 떠나지 않고 욕설과 낙서로 얼룩진 빵집을 청소하고 페인트를 다시 칠하는 등 하드캐리 활약을 펼쳤다

태풍은 또 빵이 안 팔리자 도란과 함께 가판에 나섰다. 사람들이 피하자 태풍은 도란을 도와 큰 길가에 나와 빵을 파는 등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도란과 이혼한 대륙(이장우 분)은 예전에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던 소영(고나은 분)을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소영의 대시에 가벼운 데이트를 한 대륙은 가판대에서 빵을 파는 도란을 발견하고 마음 아파했다. "추운데 여기서 뭐하냐?"며 걱정하는 대륙에게 도란은 "빵을 판다"며 담담하게 응대했다. 대륙은 가족의 강요로 비록 도란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어 재결합 가능성을 암시했다.
가판대에서 빵을 팔고 돌아오던 이태풍은 아빠빵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이호재 분)를 만나 처음으로 출생의 비밀이 드러났다.

평소 도란과 강수일에게 순했던 태풍은 할아버지에게 다짜고짜 "혹시 나한테 사람 붙였어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나 어렸을 때 엄마나 찾으시지"라고 할아버지를 원망한 태풍은 "그냥 저도 죽었다고 생각하시라"고 고함을 질렀다.

머뭇거리는 할아버지에게 태풍은 "다시는 할아버지 보고 싶지 않다. 또 찾아오면 사라질테니 찾아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아 어린 시절 엄마와 왜 헤어진 것인지 출생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에 할아버지의 반대로 어린 시절 엄마와 헤어진 태풍과 도란은 의붓 남매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도란의 엄마 연이(박현정 분)는 강수일 사이에 딸 도란을 낳은 후 심장병을 앓다가 사망한 것만 그려져 베일에 싸인 인물. 태풍의 엄마는 누구이며, 고아원에서 자란 수일이 도란의 엄마 연이와 어떻게 만난 것인지가 남은 회차에서 자세하게 그려질 것인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성당에서 봉사생활을 하던 홍주는 자신을 찾아온 강수일을 만났다. 수일은 나 같은 사람은 잊으라고 하자 홍주는 하필 우리 언니의 남편을 죽였느냐고 비난했다.

하지만 홍주는 언니 나홍실(이혜숙 분)을 찾아가 "나 강쌤 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홍주는 "말도 안 된다, 미친 소리라는 거 안다. 나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라며 홍실에게 매달렸다. 분노한 홍실은 무릎 꿇고 사죄하는 홍주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홍주는 "날 봐서라도 강쌤 한 번만 용서해 줘"라고 매달려 애틋함을 자아냈다.

말미에 노숙자 노인이 아빠빵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이 그려졌다. 빵집 앞에서 청소하던 노인은 수일을 보자 "그동안 안 나와서 걱정했다"고 인사했다. 수일이 "오늘은 드릴 빵이 없다"고 하자 노인은 "다시 오셨으면 됐다"며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28년 전 다야 아빠 살인 사건이 있었던 날을 떠올린 수일은 노인을 쫓아가 "우리 예전에 만난 적 있다. 28년 전 대부업 사무실에 있던 그 분 맞으시죠?"라고 물었다.

노인이 아니라고 부인하자 수일은 "목격자라고 했던 분 맞잖아요. 아저씨 그분 맞죠?"라고 다그치는 장면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는 28년 전 살인 사건 당시 대부업 여직원이 사건 현장에 모습을 보이는 등 자세한 정황이 그려지는 등 강수일이 살인 누명을 쓴 것을 암시해 반전 기대감을 높였다.

최수종이 살인 전과가 있는 강수일 역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하나뿐인 내편'은 106부작으로 오는 3월 17일 종영할 예정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