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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쓰리룸 1월 평균월세 65만원, 한달새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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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쓰리룸 1월 평균월세 65만원, 한달새 7.14%↓

부동산플랫폼 다방, 보증금 1천만원 기준 분석결과…원룸도 1.85%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사진=부동산 플랫폼 '다방'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부동산 플랫폼 '다방' 홈페이지 캡처

서울 지역의 전용면적 60㎡ 이하 투·쓰리룸 월세가격이 한 달 새 평균 5만원(7.14%)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지역 전용면적 60㎡이하 투·쓰리룸 등록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서울 평균 월세는 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달인 지난해 12월(70만원)보다 7.14%, 지난해 1월(75만원)보다 13.3% 나란히 줄어든 수치다.

한 달 새 전용면적 60㎡이하 투·쓰리룸 평균 월세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 서울지역 자치구는 용산구로, 지난해 12월 평균 월세 83만원에서 올해 1월 62만원으로 21만원(25.3%)이나 하락했다.

이어 같은 기간 기준으로 은평구 -13.6%(66만원→57만원), 마포구 -10.3%(78만원→70만원) 등 2개구가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서초구는 12월 94만원에서 1월 98만원으로 4만원이 올라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25개 자치구 중 11개구가 평균 월세 하락을, 13개구가 월세 상승을, 월세 보합(관악구 60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월세 상승 자치구가 많음에도 서울시 전체 평균 월세가 내려간 것은 월세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다방이 분석조사한 지난 1월 서울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평균 월세도 53만원으로 지난해 12월(54만원)보다 1.8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교에서 원룸 평균 월세 하락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양천구(–13.3%)이며, ▲강동구 –6.0% ▲중구 –5.66% ▲마포·서대문구 –5.56% 순이었다.

반면에 1년 새 원룸 평균 월세가 많이 오른 자치구는 ▲노원구 18.92%(37만원→44만원) ▲서초구 13.56%(59만원→67만원) ▲중랑구 12.19%(41만원→46만원) ▲용산구 10.41%(48만원→53만원) 등이었다.

지난해 12월과 1월 최근 두 달 간 원룸 월세가 가장 많이 내린 자치구는 양천구(45만원→39만원), 성북구(50만원→45만원)이었고,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투·쓰리룸 월세가 가장 많이 떨어진 용산구로 한 달 새 5만원(48만원→53만원)이 상승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