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라는 애칭으로 지금도 친숙한 고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여동생 리 라지윌이 15일(현지 시간)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세 번의 결혼경력이 있는 리는 1953년 미국 유명 출판사주의 아들인 마이클 캔필드, 1959년 폴란드 귀족 스타니슬라프 라지윌, 1988년 배우인 크리스찬 베일의 아버지인 사업가 허버트 로스와 결혼했다. 2001년 허버트가 세상을 떠난 뒤 파리와 뉴욕에 거주하면서 패션 아이콘으로 평생 경애를 받았다.
그녀는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퍼스트레이디로 알려진 언니보다 아름답고 사교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재키는 “리는 항상 가장 예쁜 아이, 나는 제일 똑똑한 애로 보였어”라고 술회하기도 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