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는 17일 오후 A씨를 성추행 관련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취재진을 피해 다른 통로로 비공개 출석했다. A씨는 지난달 버닝썬에서 김 모씨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애나’라고 불리며 VIP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 경찰은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14시간에 걸쳐 조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편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A씨 등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과 클럽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