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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출연진 버추얼 캐릭터 ‘키즈나 아이’와 회견 이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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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출연진 버추얼 캐릭터 ‘키즈나 아이’와 회견 이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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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할리우드의 흥행마술사 제임스 캐머런이 제작·각본을 다룬 미국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공개기념 이벤트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인터넷으로 주목을 끄는 버추얼 유튜브 크리에이터 ‘키즈나 아이’가 화면을 통해서 진행을 맡았다. 출연 배우들은 행사진행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모니터에서 키즈나 아이의 질문에 응답하는 흥미진진한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는 이 영화의 출연자와 감독, 프로듀서들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질문에 답한다는 기획의 일환이다. 키즈나 아이도 질문에 가세해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크리스토프 왈츠를 향해 작품의 내용을 근거로 “인간은 사이보그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왈츠는 “만약 인간이 사이보그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 반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키즈나 아이는 “자신은 연심을 품은 적은 없지만, 싫어하는 감정은 있기 때문에, 언젠가 사람을 연애감정으로 좋아하게 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화답했다.

한편 주연인 로사 살라자르가 “당신과 놀고 싶다. 어떻게 하면 그쪽으로 들어갈 수 있어?”라고 키즈나 아이에게 묻는 장면에서 기기의 트러블로 화면에서 키즈나 아이가 사라졌다 재등장하자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아무데도 가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프로듀서 존 랜도 등도 참석했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