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지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소재 엑스노어(XNOR)가 단 10달러(약 1만1000원)짜리 무선 AI카메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에 있는 이 회사는 이번 주에 배터리, 또는 외부 전원이 필요없이 태양광으로만 가동되는 AI카메라 시제품을 공개했다. 카메라는 320x320화소에 FGPA 칩을 가지고 있으며 최첨단 물체 인식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있다.
이론적으로 야외 어디에서나 이런 장치를 사용해 데이터를 무한정 전송할 수 있다. 너무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와이파이대신 수십 km 이상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몇 종류의 저에너지 무선 통신 프로토콜들을 사용한다. 이 카메라를 배터리와 함께 사용하면 낮동안 햇빛으로 충분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밤에 사용할 수 있다.
모하매드 라스테가리 엑스노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대규모 민간 프로젝트에서부터 자율 차량의 객실 내부를 모니터링하고, 무인기에 카메라를 부착하는 데 이르기까지 대규모 응용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태양열 구동방식의 이 AI카메라는 아직 소매점에서 판매 되지 않고 있다. 이 단말기 작동에는 몇 가지 제약이 있다. 예를 들어 매초 처리할 수 있는 프레임의 양은 얼마나 많은 태양을 받느냐에 달려있다. 엑스노어는 화창한 날에는 초당 32프레임(32fps)으로 작동하지만 더 큰 태양전지 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분명한 것은 이 같은 장치가 앞으로 더욱 보편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기기는 상대적으로 싸고, 운영하기 더 편리하다. 게다가 사진과 비디오는 단말기에서 전혀 떠나지 않는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