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함께 T맵, 유동인구, 미세먼지 등 통신 데이터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정부 부처의 공공 데이터를 종합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SK텔레콤간 협력은 정부가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양측은 지자체에 SK텔레콤 데이터를 제공, 지역 특성에 맞는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한편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도 민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협약을 맺기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 기반의 유동인구와 T맵, 미세먼지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행정정보와 양질의 민간 데이터간 협력이 우리 사회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소셜 임팩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부문의 빅데이터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SKT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최근 공공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민간의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지방 분권 시대에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누구나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