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24] 삼성, 첫 빅스비 태블릿 ‘갤럭시 탭 S5e’ 발표…아이패드킬러 예고

공유
3

[글로벌-Biz24] 삼성, 첫 빅스비 태블릿 ‘갤럭시 탭 S5e’ 발표…아이패드킬러 예고

10.5인치 화면·초박형 5.5mm·초경량 400g...한번 충전에 14.5시간

삼성전자가 15일 자사 최초의 인공지능 탑재 태블릿인 갤럭시탭S5e를 발표했다.(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15일 자사 최초의 인공지능 탑재 태블릿인 갤럭시탭S5e를 발표했다.(사진=삼성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 아이패드 킬러 야심작 갤럭시 탭5Se를 내놓았다. 초경량 초박형에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까지 탑재됐다. 기본 가격은 399달러(45만7000원)로 2분기에 시판된다. 올해말에는 LTE모델도 나온다. 실버, 블랙,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5일(현지시각) 뉴스룸을 통해 연결성과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한 갤럭시탭S5e를 발표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 태블릿으로는 최초로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탑재됐다. 갤럭시탭S5e는 10.5인치 WQXGA(2560x1600화소) 화면에 두께 5.5mm, 무게 400g의 초박형 초경량 금속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비교하자면 삼성전자 최신스마트폰 갤럭시S9플러스의 경우 두께가 8.5mm인 반면, 최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가 5.9mm다. 크기는 245.0 x 160.0 x 5.5mm다. 칩셋은 퀄컴의 64비트 스냅드래곤670 옥타코어프로세서(2x2.0GHz, 6x1.7GHz)다. 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S5e에 지금까지 없었던 81.8%의 화면비(단말기 대비 화면비율)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 단말기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5시간까지 지속된다. 급속 충전기술도 갖췄다. 4GB 램에 64GB내장 메모리, 또는 6GB 128GB내장메모리 버전이 있다. 마이크로 SD로 메모리 용량을 5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최신 안드로이드 파이다. 배터리용량은 7040mAh(밀리암페어)다.

갤럭시탭S5e는 호환성을 갖춘 단말기들을 데스크톱 컴퓨터에 연결해 주는 덱스(Dex) 기능도 제공한다. 덱스는 지난 2017년에 처음 출시됐으며 사용자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컴퓨터과 연계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초박형 디자인 이외에 두드러진 특징은 갤럭시탭S5e에는 삼성 태블릿 모델로는 최초로 음성비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스마트홈, 또는 기타 스마트기기를 제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이기기가 사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5e는 처음 적용된 새로운 빅스비 2.0 탑재를 통해 기존의 단말기들과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며, 커넥티드 홈 기기들을 제어하는 이상적인 허브(축)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퀵커맨드(Quick Command)로 TV와 전등을 동시에 켜세요. 이 명령을 사용하면 하나의 명령으로 여러동작을 고객에게 맞추도록 할 수 있습니다. 가정내에서의 음성 제어를 훨씬더 빠르고, 간단하고, 고객에게 맞춤화되도록 지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탭S5e에는 원거리 마이크도 탑재돼 있어 사용자들은 건너편 방에서도 태블릿으로 각종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고동진 삼성 IT모바일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탭S5e는 새로운 가격대에 멋진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을 가진 최고급 태블릿”이라고 말했다.
이 단말기에 탑재된 쿼드스피커는 놀라운 오디오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AKG의 돌비 아트모스 오디오기능을 통합제공, 몰입감을 주는 3D사운드를 제공한다.

구입자는 최고 4개월간 유튜브 무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스포티파이가 선탑재돼 있으며 새 회원에게는 3개월간 무료 청취 서비스가 제공된다.

갤럭시탭 S5e는 삼성전자가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시리즈를 처음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워치, 피트니스 웨어러블, 무선이어버드가 뭐 피 시계, 착용 가능한 피트니스 그리고 무선 이어폰이 소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