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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서부서 66명 시신 발견…민족·종교 갈등이 원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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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서부서 66명 시신 발견…민족·종교 갈등이 원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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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나이지리아 당국은 15일(현지시간) 북서부의 민족과 종교대립이 계속 되고 있는 지역에서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66명의 시신이 경찰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카두나 주의 엘 루파이 지사는 시신은 주도 카두나 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카쥬르의 8개 마을에서 발견되었으며 범죄조직에 의한 공격으로 살해된 66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희생자 중 22명이 어린이, 12명이 여성이었다. 부상자 4명은 치안기관에 구조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커뮤니티와 종교지도자들에게 보복공격을 하지 말 것을 현지 주민들에게 경고하라고 촉구했다. 카두나 주에서는 민족 및 종교 갈등이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선거와 관련한 폭력행위도 일어나는 등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카쥬르 지역에서 다수파를 차지하는 기독교계 커뮤니티 지도자 마이사마리 디오는 이번 사건을 이슬람교도인 유목민 ‘플라니 족’의 소행이라며 비난했다. 그는 플라니 족이 지난 10일에도 마을을 습격해 최대 12명을 살해하고 분노한 기독교인들이 보복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