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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들썩’ 무역협상타결 기대만발…3월 금리인상 가능성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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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들썩’ 무역협상타결 기대만발…3월 금리인상 가능성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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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뉴욕증시가 미중무역협상 기대에 들썩거렸다.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86포인트(1.74%) 상승한 25,883.25에 거래가 종료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7포인트(1.09%) 상승한 2775.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6포인트(0.61%) 오른 7472.4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24일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서 약세장에서 탈출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3.09% 올랐고, S&P 500은 2.5%, 나스닥은 2.39% 상승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우려보다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가 1.8%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융주가 2.02%로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산업주와 재료 분야도 1.3%가량씩 올랐다.
특히 서부텍사스원유가 이날 배럴당 55달러를 돌파하며 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보다 하락폭이 큰 수준이다.

반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3.9에서 8.8로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치가 7.0인 것을 감안하면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95.5로, 시장의 예상치인 93.0보다 웃돌았다.

최근 미국 통화완화적 기조는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한편 전체적으로 증시는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협상에 대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설정한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장해 추가 관세 인상 없이 중국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뜻도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에서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화답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