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방어를 위해 페일랭스 근접방어무기 2문과 원격 조종하는 구경 25mm 부시마스터 기관포 2문, 구경 12.5mm 기관총 4문 등으로 무장한다. 또한 대함 미사일 방어를 위해 미사일 기만기 발사대와 전자전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고속도는 23노트다.
이와 함께 수송과 대잠작전을 위해 MH-60 헬기를 배치하고 있다.
1967년 11월 취역한 블루릿지함은 함령이 50살이 넘어 미 해군에 작전 배치돼 있는 함정 중 가장 오래된 함정이다. 보일러 2개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기어장치가 된 터빈을 돌려 추진력을 얻는다. 프로펠러는 하나다. 블루릿지급 함정은 두 척으로 블루릿지함은 7함대 기함이며, 마운트 위트니는 이탈리아 가에타항을 모항으로 하는 6함대 기함이다. 지난 2011년 함정 운용 수명이 2039년으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블루 릿지함은 13개월간 수리와 정비를 통해 최첨단 컴퓨터망과 인터페이스, 최신 통신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불필요한 장비는 폐기하고 특정 시스템은 최신화했다. 역사상 가장 첨단의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망(C4I)을 갖춘 함정으로 평가받는다. 한마디로 '떠다니는 거대한 전투 두뇌'라고 할 수 있다.
블루 릿지함의 장병들은 한국 해군부대 방문과 지역 봉사 등의 활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해군 간 연합훈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