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간당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달한 청년(15∼29세) 노동자는 전체 청년 노동자의 18.4%에 달하는 6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재학생은 최저임금 미만 비율이 71.1%에 달했다.
최저임금 미만 청년 노동자는 2012년 37만8000명에서 2016년에는 62만5000명, 2017년 61만6000명 수준이었으나, 최저임금이 16.4% 오른 지난해에는 이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5972원으로, 작년 최저임금 7530원의 79.3%에 불과했다.
최저임금 미만 청년 노동자는 주로 음식·숙박업(37.9%)과 도·소매업(23.0%)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26.5%밖에 되지 않았고 시간 외 수당 수혜율도 17.7%에 그쳤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