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J&J의 베이비 파우더에 사용된 탈크(talc) 공급업체인 프랑스 이머리스(Imerys)사의 미국자회사인 이머리스 탈크 아메리카(Imerys Talc America)는 최근 자사의 탈크 광물 제품에 대해 약 1만5000건의 소송을 방어할 재정적인 능력이 없어 파산신청을 했다.
이머리스는 소송이 실익이 없다고 믿고 있지만 앞으로 수년간 화해와 방어비용이 치솟을 전망이어서 파산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머리스와 J&J는 전세계 규제 기관의 수많은 연구와 테스트 결과 탈크가 안전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미주리 주 배심원은 탈크에서 석면이 난소암을 유발했다고 22명의 여성에게 J&J에 49억9000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머리스는 재판 전에 미공개 금액으로 합의했다.
J&J는 이머리스 탈크 아메리카의 파산신청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