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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매가 한국어 교원의 꿈을 안고 입학한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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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매가 한국어 교원의 꿈을 안고 입학한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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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개교이래 최초로 네 남매가 모두 경희사이버대에 입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어문화학과 정다운, 정유진, 정누리, 정남현 학생이다. 네 남매는 동문이 되어 한국어 교원이라는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네 남매 중 셋째인 정누리 학생이 제일 먼저 한국어문화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큰 언니 정다운씨와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작은 언니 정유진씨에게 함께 공부를 시작해 보자고 권유했다. 올해 입학한 막내 정남현씨는 작년 8월에 군대를 제대하였으며 평소 꿈을 향해 노력하는 누나들을 보며 입학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어 교원으로 태국에 파견을 간 정누리(14학번) 학생은 “전적 대학 졸업 후 일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어떻게 하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경험과 내가 가진 것들을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입학하게 됐어요. 탄탄한 전통과 수준 높은 전문 커리큘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입학을 결심하게 됐어요”라며 입학 당시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정다운 학생은 “누리가 한국어 교사에 같이 도전해보자고 여러 번 권유했지만, 확신이 서지 않았어요. 그때는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상상을 할 수 없었기에 거절했었죠. 하지만 동생이 마지막 학기에 실습을 준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입학을 결심했어요”라며 수십 번 강의를 연습하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올해 입학을 한 정남현 학생은 “군대에서 많은 동기들이 자격증, 어학 실력을 위해 틈틈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제대 후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면회를 올 때마다 입학을 권유했던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어요”라고 입학 계기를 밝혔다.

가족이라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얼굴도 보기 힘든 경우가 많지만, 다운, 유진 자매는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 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정다운 학생은 “둘째 유진이와 함께 학과 스터디에 가입해 여러 학우와 함께 공부하고 있어요. 사이버 대학이지만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학우 간에 교류도 활발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어요. 작년 2학기부터는 학생회 활동도 하고 있답니다”라며 학교 생활의 즐거움을 전했다.

이어, 정유진 학생은 “먼저 졸업한 누리가 오프라인 활동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공부하고 교류하라고 조언을 해줬어요. 누리 말처럼 혼자 강의만 듣는 것보다 학우들과 동문들이 있다보니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여 얘기했다.

네 남매는 한국어문화학과에서 한국어 교원이라는 같은 꿈을 위해 한발짝씩 전진하고 있다. 한국어문화학과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정다운 학생은 “‘쉬운데 어려운 것’이라고 입학식 때 학과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요.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강의가 진행될수록 실감하고 있어요. 진도는 물론 게시판 활동과 과제, 시험까지 꼼꼼히 챙겨야 해요”라며 체계적인 프로그램 만큼이나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유진 학생은 “직장 생활을 한지 오래되서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어요. 하지만 강의를 듣고 스터디 활동을 하면서 삶의 활력소를 다시 찾은 것 같아요. 힘들지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수 있어 즐거워요”라며 학업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현재 태국으로 파견을 나가 있는 정누리 학생은 “10개월간의 파견 사업이 2월 말에 끝나요. 3월 초 입국하면 잠시 휴식을 취하고 태국으로 재파견을 갈 계획입니다. 2년간의 태국 근무가 끝나면 차후에는 중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대만이나 중국에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라며 차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정다운 학생은 “졸업까지 1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2학기에는 완벽한 실습을 위해서 학업에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졸업하면 셋째 누리가 태국에서 2년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는데, 누리와 같은 나라에서 교원으로 일하는 것이 목표에요”라고 전했다.

막내 정남현 학생은 “졸업을 준비하는 누나들과 다르게 이제 1학년이기에 학업에 더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다른 분야의 전문 지식도 배우고 싶어 복수전공도 계획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누나들과 함께 외국에서 타문화를 배우고 견문을 넓히고 싶어요”라고 전하며, 세계 어느 곳에서든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이버대의 장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다운 학생은 “입학을 하며 망설이지 말고 조금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있어요. 누리가 입학을 권유했을 때 시작했더라면 지금쯤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테니까요.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을 생각하고 계시는 예비 신·편입생여러분 고민하지 말고 바로 시작하시길 추천해요.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신다면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라며 예비 신·편입생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네 남매가 재학 중인 한국어문화학과는 지구촌 시대, 다문화 사회에 요구되는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국내 사이버 대학 최초로 설립되었다. 졸업 후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교육을 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또한 국내사이버대학교에서 유일하게 한국학 관련 석사 과정인 글로벌한국학 전공과 연계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9학년도 1차 모집 결원에 한해 15일까지 2019학년도 1학기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한국어문화학과를 포함해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미래인간과학스쿨(재난방재과학전공, 공공안전관리전공) ▲보건·한방분야(보건의료관리학과, 한방건강관리학과) ▲인문·사회분야(후마니타스학과, NGO사회혁신학과,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 ▲예술·체육분야(미디어문예창작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실용음악학과 ▲ 국제·언어·문화 분야 (일본학과, 중국학과, 미국문화영어학과, 한국어문화학과, 한국어학과)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미디어영상홍보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문화매개행정전공) ▲경영 분야(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금융부동산학부(금융경제전공, 도시계획부동산전공) ▲호텔·관광·외식 분야(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외식조리경영학과)이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하면 된다.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