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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현지 정치인과 주민 반발로 '뉴욕 제2본사' 건설계획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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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현지 정치인과 주민 반발로 '뉴욕 제2본사' 건설계획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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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인터넷 통신판매 대기업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뉴욕 퀸즈 지구에 예정하고 있던 ‘제2본사’ 건설 계획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주민이나 정치가 등의 격렬한 반발에 의한 것으로 아마존은 성명에서 정치가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쌓아 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7년 9월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이은 제2의 본사건설 계획을 발표, 238개 지역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결과 지난해 11월 뉴욕시와 수도 워싱턴과 가까운 남부 버지니아주 알링턴 등 2곳이 선정됐다.

하지만 뉴욕시가 세출삭감에 직면하면서 아마존에 대해 30억 달러(약 3조3,000억 원)의 조성금이나 세제우대조치를 적용하는 것에 현지의회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건설이 예정되어 있던 퀸즈 지구는 중간 소득층이 많아 집세의 상승이나 공공서비스의 저하를 부른다며 주민의 반대운동도 일어났다. 아마존은 향후 뉴욕시에 대신할 용지는 선정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