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이 60일 더 연장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2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 즉 폭탄 투하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등이 주도하는 미국 협상 대표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으로 류허(劉鶴) 부총리가 주도하는 중국 대표단과 만나 2차 고위급 협상에 들어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무역협상 휴전'에 합의하면서 기한 내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물리고 있는 관세의 세율을 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관세폭탄 공세였다.
미국은 그러나 이번 2차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앞장서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을 다소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휴전 연장기간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이 주석이 직접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상 마무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