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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부동산의 큰손으로 부상한 한국투자자들, 1억550만 유로에 나온 더블린의 '리플렉터' 빌딩도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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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부동산의 큰손으로 부상한 한국투자자들, 1억550만 유로에 나온 더블린의 '리플렉터' 빌딩도 살까?

더블린 현지 부동산 업체들이 내놓은 '리플렉터' 오피스 빌딩의 모습. 해안 부둣가에 위치한 더블린의 경관 좋은 빌딩들이 한국 부동산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곳의 두 빌딩이 한국 투자가들에게 팔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더블린 현지 부동산 업체들이 내놓은 '리플렉터' 오피스 빌딩의 모습. 해안 부둣가에 위치한 더블린의 경관 좋은 빌딩들이 한국 부동산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곳의 두 빌딩이 한국 투자가들에게 팔렸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중국 투자자들의 글로벌 부동산 시장 발 빼기는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에 국내 큰손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대체투자가 대도시 오피스 빌딩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각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수년간 중국의 거대 자본 유입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집값이 크게 뛰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본유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현지 큰손들이 지난해 해외 부동산을 앞다퉈 매각했으며 올해도 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치 좋은 해안 도시 더블린(Dublin) 남쪽 부둣가에 위치한 독일 하노버 키(Hanover Quay)에 세워진 리플렉터(Reflector) 사무실 빌딩이 부동산업체를 통해 매물 건으로 나온 가운데 한국 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아이리쉬 타임즈(Irish Times)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업체가 들고나온 가격은 1억550만 유로다.

이 매체는 "아시아 투자가들이 더블린 (부동산)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지난해 12월 한국의 한 부동산 투자 트러스트는 제2의 더블린 랜딩(Dublin Landings)을 1억650만 유로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의 국민은행은 2018년 초 1억100만 유로를 투자해 더블린의 이스트 월 로드(East Wall Road)에 있는 베케트 빌딩(Becket Building, 1만7652㎡)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플렉터 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부동산 업체 사비에(Savills)와 CBRE는 이 이외에도 경관이 좋은 여러 빌딩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특히 한국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