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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1조2189억원…출범 이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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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1조2189억원…출범 이후 사상 최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한현주 기자] 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2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7년 8598억원 보다 41.8% 증가한 것으로 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다.
농협금융의 실적 호조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355억원으로 2017년 보다 22.1% 감소했다. 하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7조9104억과 1조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9.9%와 4.5% 증가했다.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의 순이익은 각각 1조2226억원과 3609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전년 대비 87.5%, NH투자증권은 3.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농촌 발전이라는 협동조합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농업지원사업비와 1000억원 이상의 사회공헌비를 지출하고도 거둔 성과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의거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으로 지난해 부담액은 3858억원에 이른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