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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맥킨지 "2020년대 초반 전기차 폭발적 확대하는 티핑포인트...2035년 4억대 거리 누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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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맥킨지 "2020년대 초반 전기차 폭발적 확대하는 티핑포인트...2035년 4억대 거리 누벼"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2020년대 초반이 배터리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 보다는 저렴해지면서 폭발하듯 증가하는 티핑포인트(The Tipping Point)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맥킨지가 예측한 차종별 전기차-내연기관 차량간 비용균형 시점.
맥킨지가 예측한 차종별 전기차-내연기관 차량간 비용균형 시점.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는 ‘2019세계에너지전망(Global Energy Perspective)’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고 광산업계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이 13일(현지시각) 전했다.

보고서는 배터리 팩 제조 원가가 2030년까지 약 3분의 1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면서 2020년대 초반에 전기차 소유 비용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싸지는 시점부터 전기차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총비용이 비슷해지는 시점은 중국이 조금 빠르고 미국이 조금 뒤가 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티핑포인트를 지나면 경제요인만으로도 전기차 판매 증가가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차량 공유와 자율주행은 전기화를 더 촉진할 유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2020년대 후반에는 장거리 운송용 대형 트럭도 전기차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화석연료별 수요 정점 시기. 그래픽=맥킨지이미지 확대보기
화석연료별 수요 정점 시기. 그래픽=맥킨지


이어 2030년대 초반에는 원유수요가 정점에 도달하며, 2035년에는 전기차 판매대수가 1억대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총 4억대의 전기차가 중국과 선진국들을 누빌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35년까지 해마다 240만곳의 충전소가 설치돼야 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송부문의 전기 수요는 현재 1% 미만에서 오는 2050년 27%로 급증할 이라면서 2050년에는 20억대 이상의 전기차가 전 세계 도로를 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