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간) 인더스트리위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곤 전회장의 체포에 따라 2018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 6년 만에 최저수익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졌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에 예측된 5400억 엔보다 하락한 4500억 엔(4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곤 전 회장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닛산의 유가증권 보고서에 약 92억 엔(약 938억 원)의 보수를 축소 신고했으며 수천만 달러의 조정연봉을 받았다는 혐의로 도쿄검찰에 기소됐다. 보수문제가 곤 전회장 스캔들의 초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닛산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10~12월) 4%나 감소했다. 닛산은 3년이내에 90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20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6.2%나 판매감소를 보인 미국판매는 올해 19%나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 4분기 동안 미국 시장은 지난 분기에 닛산에 큰 타격을 주었다. 반면 닛산의 국내 판매는 지난해 4분기에 약 32% 증가했다.
닛산은 전체주식중 43%를 소유하고 있는 르노 등 주주들에게 1주당 57엔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