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책임자(CEO·사진)는 12일(현지시간) 자사를 포함한 실리콘밸리의 기업은 인터넷상의 괴롭힘의 희생자를 보호하는 충분한 대책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며 이는 ‘큰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진하고 있지만 단편적이고 충분하지 않다. 짓궂은 희생자에게 거의 모든 부담을 주고 있다. 그건 큰 낙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트위터가 분노에 의한 단기적 사고, 특정 뉴스만 두두러지는 ‘에코체임버’ 현상, 단편적인 대화를 유발하기 쉬운 것에 대해 좋지 않다며 사내 다양성 결여가 그런 문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위터는 그도안 각종 정부기관과 협력해 조직적인 운동에 대해 대처해 왔으며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때도 잘못된 정보의 위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