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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인도서 칩 기술자 채용 강화 …자체 개발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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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인도서 칩 기술자 채용 강화 …자체 개발 도모

'g칩스'라 불리는 팀에 인텔과 퀄컴 등 전통 반도체 업체의 공학 베테랑 스카우트

구글이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에서 수십 명 이상의 마이크로 칩 엔지니어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구글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에서 수십 명 이상의 마이크로 칩 엔지니어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구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 알파벳 산하 구글이 최근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Bengaluru)에서 수십 명 이상의 마이크로 칩 엔지니어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색엔진 내부 장치에 사용되는 칩의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특화형 소셜 미디어 '링크드 인'의 작업 및 업계 임원 2명이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제보해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됐다.
벵갈루루는 15세기 말 영국인들이 거점으로 삼으면서 행정 중심 도시로 발달되어 왔다. 그리고 최근 20년 동안 전 세계 IT 기업들이 속속 참가해 반도체 설계의 유력한 거점으로 발전하면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려지고 있다.

링크드 인 프로필에 대한 검토에 따르면, 벵갈루루에서 구글은 'g칩스(gChips)'라고 불리는 팀에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과 같은 전통적인 반도체 제조사들로부터 적어도 16명의 공학 베테랑과 4명의 인재 채용 담당자를 스카우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회사 티리아스 리서치(Tirias Research)의 짐 맥그리거(Jim McGregor)는 기존의 반도체 메이커 대부분은 꽤 오래전부터 벵갈루루에서 큰 존재감을 확립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과 같은) 신규 참가 기업이 추종해 전문가를 찾는 것은 이치에 맞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글의 벵갈루루 사업소는 채용에 대한 질문에 언급을 거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