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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스마트폰 생체인식으로 차 잠금해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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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스마트폰 생체인식으로 차 잠금해제 특허 출원

생체인증 등록 유저에 시트위치 등 맞춤서비스도 제공 …휘발유 주유 후 자동 지불하는 기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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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애플이 스마트폰 생체인증을 통해 자동차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CBS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자동차의 키와 리모콘타입의 스마트키가 자동차 도난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하지만 키 자체가 도난당할 우려가 있어 모바일 기기를 인증 프로세스에 이용하는 것으로 자동차의 방범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특허등록 신청했다.
자동차에 있어서 인증 시스템및 방식(System and method for vehicle authorization)이라는 이 특허기술은 지난 7일에 공개됐다. 애플은 2017년에도 같은 특허출원했지만 이번에는 모바일 기기와 나아가 생체인증까지 이용해 방범능력을 높였다.

이 기술 방식은 복잡하지만 자동차 소유자가 차에 가까이 가면 차가 모바일 기기에 신호를 보내고 모바일기기가 다시 차에 재신호를 보내면서 자동차 생체인증을 요구한다. 이후 모바일기기로 생체인증을 하면 자동차 잠금장치가 풀린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는 이 생체인증정보를 이용해 어떤 생체인증 등록 이용자가 자동차에 접근하고 있는지도 판별한다. 자동차는 이 이용자에 맞춰 시트의 위치와 좋아하는 라디오방송 등 여러 가지 설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애플의 특허출원 서류에는 주유소 등 가상적인 지리적 경계선이 설정된 지역범위에 관한 설명도 있다. 예를 들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한 후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