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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정부, 지난 2년간 제네릭 의약품 1600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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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정부, 지난 2년간 제네릭 의약품 1600종 허가

허가에도 판매안돼 소비자에게 돌아간 혜택은 거의 없어

제네릭 의약품(generic drugs)은 소위 복제약의 정식 명칭이다. 때문에 가격이 싸다. 그래서 헬스 케어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년간 제네릭 의약품 1600종을 허가했으나 405종 이상이 판매되지 않아 소비자에게 돌아간 혜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네릭 의약품의 승인은 트럼프의 공약으로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미지 확대보기
제네릭 의약품(generic drugs)은 소위 복제약의 정식 명칭이다. 때문에 가격이 싸다. 그래서 헬스 케어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년간 제네릭 의약품 1600종을 허가했으나 405종 이상이 판매되지 않아 소비자에게 돌아간 혜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네릭 의약품의 승인은 트럼프의 공약으로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제네릭 의약품(generic drugs)은 소위 복제약의 정식 명칭이다. 복제약이기 때문에 그 가격이 싸다. 그래서 헬스 케어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제네릭 의약품을 오바마 정부 때보다 3배에 가까운 1600종을 허가했으나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고 탐파 베이 타임즈(Tampa Bay Times)가 최근 보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17년 1월부터 지난 2년간 1600종의 지네릭 의약품의 사용을 승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년간 FDA를 통해 제네릭 의약품 허가를 통해 성가신 절차를 간소화하고 반 경쟁적 관행에 맞서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새로 승인된 의약품 가운데 절반 가량이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정부의 노력으로 거의 실질적인 혜택을 얻지 못함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 행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보다 많은 제네릭을 승인하려는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은 값 비싼 유명 의약품과의 경쟁을 촉진시키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고안되었다.

그러나 FDA의 자료에 따르면 1600종 가운데 700종이 넘는 약 43%의 제네릭 의약품이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만한 점은 브랜드 의약품과 경쟁하는 최초의 제네릭 중 36%가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천 또는 수백만 명의 환자가 한 달에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드는 브랜드 의약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