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제네릭 의약품을 오바마 정부 때보다 3배에 가까운 1600종을 허가했으나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고 탐파 베이 타임즈(Tampa Bay Times)가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새로 승인된 의약품 가운데 절반 가량이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정부의 노력으로 거의 실질적인 혜택을 얻지 못함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 행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보다 많은 제네릭을 승인하려는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은 값 비싼 유명 의약품과의 경쟁을 촉진시키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고안되었다.
그러나 FDA의 자료에 따르면 1600종 가운데 700종이 넘는 약 43%의 제네릭 의약품이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만한 점은 브랜드 의약품과 경쟁하는 최초의 제네릭 중 36%가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천 또는 수백만 명의 환자가 한 달에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드는 브랜드 의약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