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영국 GDP 성장률 1.4%로 6년만에 최저 …EU 이탈 둘러싼 불확실성 탓

자동차 생산과 건설 급감 …기업 新투자 자제 움직임도 강해져

기사입력 : 2019-02-12 11:28 (최종수정 2019-02-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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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탈을 둘러싼 장래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해 1년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4%에 그쳐 6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무역분쟁으로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된 데다, 유럽연합(EU) 이탈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 둔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영국 통계청은 12일(현지 시간) 지난해 1년간의 GDP 성장률 잠정치가 물가 변동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0.4% 포인트 밑도는 것으로, 2012년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올해 3월로 다가온 EU 이탈의 행방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자동차의 생산과 건설이 급격히 감소한 데다가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새로운 투자를 자제하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의 GDP 성장의 최고 정점은 2014년이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생산과 서비스 및 가계 지출의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고, 수출이 가장 많이 기여함에 따라 무려 3.1%까지 치솟았다. 2012년 1.3%에서 3배가 넘는 수치다. 다만 이후 2년 뒤인 2016년에 1.9%로 다시 곤두박질쳤다.

올해 GDP 성장률에 대해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지난 7일 리먼 쇼크로 경제 위기가 발생한 2009년(영국 GDP 성장률 -4.2%로 퇴보)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1.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그 결과 EU 이탈을 둘러싼 장래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같은 기간 독일과 이탈리아가 1.5%와 1.0% 성장에 머문 것과 비교했을 때, 영국의 EU 이탈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과장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따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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