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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수소전기차 충전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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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수소전기차 충전소 등장한다

수소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에 기여...2030년에 '수소차 180만대 시대' 열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인 알마광장에서 가스업체 에어 리퀴드가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 수소 전기차 '투싼'을 운전하는 택시기사의 충전 시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인 알마광장에서 가스업체 에어 리퀴드가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 수소 전기차 '투싼'을 운전하는 택시기사의 충전 시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는 수소전기차(수소차) 충전소가 정치 1번지인 국회에 등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1일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신청한 국회 수소차 충전소 설치에 대해 실증특례를 주기로 의결했다.
실증특례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험하거나 검증하는 기간 동안에는 정부 규제를 없애는 제도다.

이에 따라 수소차 충전소가 세계 최초로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국회에 들어설 수소차 충전소는 약 200~300평 규모이며 국회 의원회관과 경비대 건물 주변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하루에 승용차 50대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국회가 속해있는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충전소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를 얻은 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성 검사를 거친 후 이르면 오는 7월 말까지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에 설치될 충전소는 수소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수소차가 오는 2022년까지 누적 8만여대, 2030년까지 180만대 생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