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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온천개발 추진···지역경제 활성화·대학자립도 제고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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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온천개발 추진···지역경제 활성화·대학자립도 제고 '두마리 토끼' 잡는다.

순천대가 연인원 900만명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시 인근에서 온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순천만국가정원의 모습(사진=구글)이미지 확대보기
순천대가 연인원 900만명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시 인근에서 온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순천만국가정원의 모습(사진=구글)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순천대가 국내 굴지의 관광지로 부상한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연 900만 관광객들에게 쉴곳을 제공할 온천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요양원설립 및 간호학과 활성화 등을 통한 대학재정자립도 제고는 물론 순천시의 경제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순천시는 이 게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순천만국가정원(사진=순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순천대가 국내 굴지의 관광지로 부상한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연 900만 관광객들에게 쉴곳을 제공할 온천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요양원설립 및 간호학과 활성화 등을 통한 대학재정자립도 제고는 물론 순천시의 경제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순천시는 이 게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순천만국가정원(사진=순천시)
순천대학교(총장직무대리 성치남)가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로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명소가 된 순천만 일대에 지열자원(온천)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 수익확보를 통한 재정자립도 제고는 물론 순천시민에게 경제적 혜택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꾀한다.

11일 김정빈 순천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는 "순천만 인근에 지열자원(온천)을 개발함으로써, 연 9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볼거리” 문화인 ‘순천만 국가 정원 박람회’에 “쉴 거리”를 제공하는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순천대 한국경관지질연구소장)는 이같은 관광자원 개발은 물론 보양온천과 연계된 요양병원 등을 개원함으로써 순천시 및 순천시민에게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시와 대학이 수익을 확보하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순천대학교 연구 시설 및 대학생 창업 등을 지원하는 선순환 투자에도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순천만 인근 지열자원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질조사 및 위성영상 지도 분석, 그리고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각종 물리탐사를 수행해 유망 개발지 7곳을 선정해 놓았다”고 밝혔다. 7곳의 온천 발굴 유망 적지에 대해서는 "투기 등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전남도청 주관 J-프로젝트 등 다양한 개발 연구사업을 수행한 탐사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순천시가 김교수의 프로젝트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