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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0대 임산부 119 구급차에서 애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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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0대 임산부 119 구급차에서 애 낳아

119 구급차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19 구급차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대전 소속 119 구급대원이 ‘산파’ 노릇을 톡톡히 했다.

119 구급대원 일행이 임산부를 응급실로 이송하던 도중 구급차 안에서 귀한 새 생명을 맞이 하게 됐기 때문이다.
대전 유성소방서 소속 장윤식 소방위 등 일행 3명은 11일 오후 2시 30분 "출산 진통이 심각하다“는 임산부(31)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임산부를 구급차에 태워 6㎞ 가량 떨어진 산부인과 병원으로 향하던 이들은 임산부 분만통 간격이 짧아지고 출산 징후가 나타나자 병원이 아닌 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유도했다.

이들 도움을 받아 임산부는 구급차 안에서 오후 3시경 건강한 딸을 낳았다.

장 소방위는 “119 구급대원은 평소 출산 등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구급차 안에는 출산 지원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