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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리왕국 칠레, 지난해 생산량 583만t, 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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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리왕국 칠레, 지난해 생산량 583만t, 6%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구리왕국 칠레의 지난해 구리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6% 증가한 583만t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생산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칠레 국영 구리업체 코델코의 노천 구리광산. 사진=코델코이미지 확대보기
칠레 국영 구리업체 코델코의 노천 구리광산. 사진=코델코

11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 보도에 따르면, 칠레 구리위원회(Cochilco.코칠코)는 지난 7일 칠레 국영 구리생산업체 코델코(Codelco)의 생산량이 1.9% 감소한 180만t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델코는 전세계 구리 가채 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세계 구리 공급량의 11%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다.

다른 업체들의 생산량은 늘어났다.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의 생산량은 34% 증가한 124만t을 생산했다.

BHP그룹과 앵글로아메리칸, 일본기업 합작 구리광산으로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광산인 콜라후아시의 생산량은 6.7% 증가한 55만9200t을 기록했다.

코델코의 생산량이 다소 저조한 것은 주로 평균 품위의 저하 때문이며,에스콘디다의 큰 증산은 직전해 44일간 파업으로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코칠코는 설명했다.

칠레의 생산량은 아프리카 최대 구리생산국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지난해 생산량 120만t에 비해 근 다섯 배나 많은 것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