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홀딩스가 맞은 최악의 상황이 끝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타이탄홀딩스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8일) 4.22 링깃(1164원)라는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타이탄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한 이후 시가총액이 51억5000만 링깃(1조 4224억 원)이 증발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런 가운데 타이탄홀딩스는 올해에도 거대한 도전을 헤쳐 나가야 하는 형국이다.
증권분석가들은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하고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 조짐을 보여 가뜩이나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타이탄홀딩스로서는 앞길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분석가들은 타이탄홀딩스 주식 가치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매도세가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열어줬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보고 있다.
메이뱅크 투자은행 소속 애널리스트 모신 아지즈(Mohshin Aziz)는 “타이탄홀딩스가 바닥의 기업가치인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라며 “이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에 있는 석유화학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