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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차 코나 EV(전기차), 네덜란드서 2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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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차 코나 EV(전기차), 네덜란드서 2위로 껑충

‘폭스바겐 e-골프’ 바짝 추격...기아 ‘니로 EV'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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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폭스바겐 전기차 e-골프 나와라’

현대자동차(현대차) 전기차량 ‘코나 EV(전기차)'가 올해 1월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네덜란드 1월 전기차 판매대수가 3271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나 EV는 1월에 536대를 판매했다고 친환경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나 EV는 1월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점유율(M/S)에서 2위를 차지하며 1위 독일 폭스바겐 e-골프(653대 판매, M/S 20%)를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를 공략하는 현대차 전기차 모델은 코나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월에 168대가 팔려 M/S가 5%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기아차)도 네덜란드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기아차는 1월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니로 EV를 155대를 판매해 M/S 5%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동안 전세계에서 전기차의 대명사로 불려온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월 네덜란드에서 모델 3 차량이 40대 팔리는 데 그쳐 M/S 1%라는 치욕적인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네덜란드는 유럽 전기차시장의 심장부다.

유럽연합(EU)은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EU 28개 회원국이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는 10만개에 달한다고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많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전국에 3만2875개소가 있어 EU 전체 충전소의 28%를 차지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전세계 전기차 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주력할 만한 이유인 셈이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