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AI 스피커와 관련된 소비자 민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곳, 소비자원이 4건 등 총 21건에 달했다.
지난해 통신사 등을 통해 AI 스피커가 상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민원을 통신사별로 보면 LG 유플러스 민원이 20건으로 대부분이었고, KT 관련 민원은 1건으로 접수됐다.
민원 내용은 대부분은 계약 사항 불이행과 계약 해제, AI 스피커 오작동 사례 등이었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에 접수된 IoT 기기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지난해 9건이었다. IoT 관련 민원은 2016년 1건, 2017년에 5건이었던 것보다 증가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AI와 IOT로 결합된 홈서비스들이 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오작동 등 관련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며 "5G 시대에 새로운 통신 리스크에 대한 소비자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