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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14일부터 베이징서 장관급 무역협의…입장차 여전 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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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14일부터 베이징서 장관급 무역협의…입장차 여전 난항 예고

사진은 지난 1월 워싱턴서 열린 1차 장관급 무역협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 1월 워싱턴서 열린 1차 장관급 무역협의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의 수습을 향한 장관급 통상협의를 14, 15일에 베이징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말 워싱턴에서 개최한 이래 올해 들어 두 번째 회동이다. 하지만 지적재산권의 침해대책 등 중국의 구조개혁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여전해 3월1일의 교섭기한 전 타결은 난항을 겪을 것 같다는 관측이다.
고위급 협의에는 미국 측 협상책임자인 미 무역대표부(USTR) 라이트 하이저 대표와 므뉴신 재무장관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11일부터는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의도 갖는다. 차관급 협의에는 USTR의 게리쉬 차석대표가 이끄는 대표단이 참가하며, 트럼프 정부가 세계은행의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한 맬퍼스 재무차관도 참석한다.

미·중 양 정부는 지난해 12월1일 정상회담에서 90일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정권은 기한 내에 교섭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3월2일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 2,000억 달러(약 220조 원)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