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의 수습을 향한 장관급 통상협의를 14, 15일에 베이징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말 워싱턴에서 개최한 이래 올해 들어 두 번째 회동이다. 하지만 지적재산권의 침해대책 등 중국의 구조개혁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여전해 3월1일의 교섭기한 전 타결은 난항을 겪을 것 같다는 관측이다.
미·중 양 정부는 지난해 12월1일 정상회담에서 90일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정권은 기한 내에 교섭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3월2일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 2,000억 달러(약 220조 원)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