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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러시아 신용등급 'Ba1'→'Baa3'로 상향...전망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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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러시아 신용등급 'Ba1'→'Baa3'로 상향...전망은 '안정적'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의 'Baa3'는 투자 등급의 가장 낮은 단계다. 'Ba1' 이하는 투기 등급이다.

무디스는 외부 충격에 대한 러시아 경제의 취약성이 큰 폭 감소한 점과 공적 금융 시스템이 탄탄한 점 등을 등급 상향의 이유로 꼽았다.

무디스는 "유가 하락과 국제재의 부과에 따른 쌍둥이 충격의 경제, 재정 영향을 성공적으로 억제한 정책기관들의 효과적인 지배구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