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디지털은 8일(현지시각) 샤오미가 세계지재권기구(WIPO)에 특허출원한 4면 곡면엣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디자인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좌우면 곡면엣지에서 한걸은 더 나아갔다.
도면에는 노치 또는 펀치 구멍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특허도면만으로 단말기에 셀피 카메라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휴대폰 화면안에 화면내장형(인디스플레이)셀카·센서·지문센서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허 도면은 후면에 있는 듀얼 카메라 배치를 보여주며 버튼없는 단말기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단말기 하단에 있는 USB-C 포트도 보여준다.
샤오미는 전면 카메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는 슬라이더방식 미믹스3를 내놓으면서 전면 카메라를 없애면서 화면비를 높인 세계최초의 슬라이더폰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단말기 상단 좌우끝단에 이중으로 펀치 구멍 카메라가 장착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셀피앱으로 유명한 중국 스마트폰 경쟁사 메이투(Meitu)를 인수했다.
샤오미가 이러한 디자인 방식의 스마트폰을 도입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급속한 발전을 감안할 때 많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일찍 등장할 수도 있다.
샤오미는 또한 접이식 스마트 폰을 개발 중이다.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이 혁신적인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는 오는24일 개막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서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샤오미는 또한 자사 최초의 5G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믹스3의 5세대 변형제품이다.
휴대폰 업체들이 계속해서 휴대폰의 화면비 높이기에 나섬에 따라 비슷한 특허가 계속해서 출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