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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비엣뱅크 직원, 금융사기단과 공모해 고객예금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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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비엣뱅크 직원, 금융사기단과 공모해 고객예금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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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베트남 비엣뱅크(Vietabank)에서 직원들이 금융 사기 집단과 공모해 고객 예금을 몰래 담보로 잡히고 대출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베트남 공안들은 다른은행에서도 이같은 사건이 더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태가 은행 전반에 걸쳐 발생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멍뚫린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엣뱅크 고객인 A씨는 어느날 하노이시내 비엣뱅크 지점에서 적금을 중도 해지하려다 예금을 인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즉시 경찰에 이 사건을 고발했다.

비엣뱅크에 따르면 누군가 A씨 명의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계좌에는 1700억 동이 2018년 10월 26일부터 2019년 1월 26일까지 이자율 5.5%에 예치됐다. 사건 발생 시점에 계좌 잔액은 30억 동이었으며, A씨와 B씨가 공동 예금주로 돼 있었다.

A씨는 비엣뱅크의 직원이 불법으로 자신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비엣뱅크는 2018년 12월 27일 하노이 경찰에, 직원과 공범을 예금 계약 서류 위조를 통한 불법 대출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