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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2016년 트럼프 측근-러시아 첩보원 회동 '스모킹 건'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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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2016년 트럼프 측근-러시아 첩보원 회동 '스모킹 건'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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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뮬러 특별검사(사진)는 7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진영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마나포트와 러시아의 첩보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콘스탄틴 키림니크의 같은 해 8월 회합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의해 밝혀졌다.
2016년 8월2일 폴 마나포트와 키림니크의 만남은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에 관해 논의한 여러 모임 중 하나였다는 것도 지난 4일 비공개로 열린 폴 매너포트 법정심문 기록에서 드러났다. 뮬러 특검은 이것을 근거로 마나포트가 키림니크와 우크라이나에 관해 논의한 횟수에 대해 허위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지금까지의 제출된 문서로 판단하면 논의의 중심은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의 해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던 ‘우크라이나 평화계획’으로 여겨진다.

뮬러 특검팀 앤드루 와이스먼 검사는 판사에게 키림니크와의 만남과 관련한 그의 허위증언 의혹은 무슨 일이 있었고, 무엇이 동기인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수사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비공개 법정심문은 마나포트가 최소한 5건에 관해 사법당국에 허위증언을 한 혐의가 있다는 뮬러 특검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에 대한 판사의 판단을 돕기 위해 열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